안녕하세요!
최근 코로나가 그나마 잠잠해지고, 황금연휴를 맞이하면서 나들이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시간이 많지 않아 멀리는 못가고,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 '시흥 가볼만한 곳' 등등 검색하다
우연히 가게된, 배곧 생명공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볼 거리, 놀 거리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어린이를 위한 놀거리가 잘 되어 있어서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한테는 딱이다 싶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배곧 생명공원 후기,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사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시흥 갯골생태공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보니까 사람이 너무너무 많고, 차 세울데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근처에 갈만한 곳 없나 검색하다가 이 '배곧 생명공원' 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리 멀지 않아 바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아요.
평소 같았으면 주차를 알아보고 갔을텐데, 갑자기 목적지가 변경된거라 주차 정보 알아볼 세도 없이 바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갯골 생태공원에서는 차로 10분~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T맵이 안내하는 곳으로 들어가보니, 다행히 주차장이 잘 구성되어 있었고 자리도 충분히 있었답니다.(무료주차)
오늘(5/2) 갔고,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경 이었어요.
위에서 찍은 주차장 모습이에요. 넉넉히 5~60여대는 주차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사실, 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을 봤을때는 정말 휑~ 해 보였답니다. 큰 묘지(?)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근데 뭐 일단 사람이 적고, 기분전환 하자고 온거니 돌아보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아래 사진처럼 장애인 주차구역 옆에 계단을 통해 올라갔어요.
계단을 어느정도 오르니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저희는 '갈대랑길' 방향으로 가기로 했어요.
사실 둘레길 형태라 어디로 가던지 한바퀴 돌게 되긴 하더라구요.
길을 따라 쭉 가다보니 또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위로 올라갈까 앞으로 쭉 갈까 꽤나 고민하다.. 일단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보니..
탁 트인 공터가 반겨줬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넓어보이지 않지만 꽤나 넓더라구요. 높이도 꽤 있어서, 배곧 경관을 어느정도 볼 수 있었답니다.
공터에서 바람을 어느정도 쐬고, 계단을 통해 내려와, 가던방향으로 계속 나가다보니..
왠 다리가 하나 보이더라구요! 멀리까지 봐보니,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 같았습니다.
엥? 공원에 왔는데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망설임 없이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죠ㅎㅎ
다리를 어느정도 건너니까, 올라가는길과 내려가는길로 나뉘더라구요.
일단은 올라가봐야겠죠?
올라가보니, 바닷가쪽으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망원경도 보였습니다.
망원경은 동전을 넣아야 보이나 했더니 그냥 보이더라구요! 생각보다 멀리까지 잘 보였답니다.
동영상으로 전망을 한번 보실까요?
제가 느꼈던 시원함이 동영상으로 잘 전달되나 모르겠네요 ㅎㅎ
전망과 바람을 어느정도 쐬고, 이번에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아래처럼 안전과 관련한 현수막이 나오는데, 이 현수막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내려가니, 안내도가 하나 나오더라구요.
짠, 바로 '배곧 위인초소' 안내도였습니다.
갑자기 왠 초소? 그리고 위인은 또 뭔가 했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여러 위인의 특징을 컨셉으로 공원을 조성해 놓은것 같더라구요. 뭔가 새로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아래처럼 현위치와 각각의 위인 컨셉 구조물들의 모양이나 위치를 잘 설명해 두었습니다.
진짜 우연히 온것 치고는 볼 거리가 많은곳이구나 싶더라구요.
저희는 저기서 먼저 '라이트 형제' 를 갔다가 '제임스 와트' 방면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라이트 형제' 는 가깝더라구요. 얼마 안 걸으니 바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별게 없어서 실망하려던 찰나, 뒤를 돌아보니 엄청난 것이 있었습니다.
두둥! 바로 미니 집라인!!
ㅜㅜ 아쉽게도 어른들은 이용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더라구요..
공원 놀이시설이라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정말 좋아하겠다 싶었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려 위인초소 안내판 있는곳으로 돌아와 얼마 안가 '갯벌 체험장' 이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아니.. 도심 한복판에 갯벌 체험장이라니..
둘레길 형태로 되어있어 갯벌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주위를 돌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길을 따라 걷다보니 바다냄새가 솔솔 나는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갯벌 체험장에는 작은 꽃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는 갯벌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아이와 함께 온 분들은 작은 게를 구경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반대편에는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갯벌 체험장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위로 올라와보니 흔들리는 벤치도 있고,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날씨 좋을 때는 정말 와서 갯벌체험해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요 수돗가 옆에는..
굉~장히 넓은 모래사장이 있었습니다. 소꿉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과 함께요.
여기부터 아이들의 놀이터가 시작됩니다.
아이랑 나들이 계획 세우고 계신 부모님들은 잘 따라와 주세요~!
모래사장을 지나 쭉 앞으로 가서..(제임스 와트 방향)
요런식으로 예쁘게 만든 쉴 공간을 지나면..
저기 멀리에..
아이들의 천국인 놀이터가 펼쳐집니다!
신기하게 생긴 미끄럼틀부터 자동차,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이 정말 많더라구요.
뒷쪽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요.
영상으로 보시면 아래와 같은 느낌입니다.
하도 놀이기구가 다양해서 여긴 놀이동산인가? 싶었습니다.
요 놀이터를 한바퀴 돌아보니,
제임스와트 컨셉의 구조물이 보였구요,
센스있게 흙먼지 털이기도 보였습니다.
이 뒤로 쭉 가면 이순신, 베토벤 구조물도 있지만, 저희는 다리가 쪼~금 아픈 관계로, 여기까지 보기만 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정말 우연히 가게 된 배곧 생명공원!
최근에 지어진 공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갯벌부터 모래사장, 미니 집라인에 놀어터까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넘쳐서,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이 함께가면 정말 좋을것 같더라구요.
사람도 다른 유명한 곳보다는 적어서 여유있게 돌아다닐 수 있었구요.
연휴라고 사람들 많은곳에서 치이면서 다니기보다 사회적 거리 잘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시간 보낼 수 있는 배곧 생명공원 같은 장소가 좋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연휴 기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 '나만 알고 싶은 장소' 였답니다.
이 글이 저처럼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갔다가 수많은 인파에 발걸음을 돌린 분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ㅎㅎ
이번에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또 좋은 국내 여행 정보가 있다면 찾아오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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