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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 후기 (feat. 꽃빛공원 / 초보 등산 코스 / 등산 컵라면 / 주차 정보)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 후기입니다.

 

요즘 코로나 및 사람들을 피해 실외로 등산을 다니는 분들이 차츰 생기고 있더라고요.

 

저도 날씨는 좋은데 실내는 갈 수가 없고, 사회적 거리를 강제적(?)으로 유지하면서 좋은 날씨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하다가 안산 광덕산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안산 광덕산은 매우 낮은 산으로, 초보 등산자들이 가기에 매우 적합해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르는 중에 초등학생이나 그보다 어린아이들도 종종 보이더군요.ㅎㅎ

 

정상까지 오르는데 어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다만, 마스크를 쓴 채로 등반해서 그런지 호흡이 조금 힘들긴 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간단한 산이지만 처음 가는 분들은 길을 잃을 수도(저도 좀 헤맸거든요..ㅠ) 있어서 

 

시작점부터 정상까지 등산 코스를 자세히 한 번 알려드리려 합니다.

 

등산의 꽃이라는 정상에서 컵라면 먹기도 보여드리고요 ㅎㅎ

 

그럼,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 후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꽃빛공원

 

안산 광덕산에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가지 길이 있지만

 

저희는 꽃빛공원을 통해 올라가는 길로 잡았습니다.

 

티맵에 '꽃빛공원'이라고 치면 나오는 주소에서 안산시에 있는 주소를 선택하면 됩니다.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꽃빛공원 주차

 

제가 꽃빛공원으로 온 이유는 주차가 편하기 때문인데요,

 

요렇게 꽃빛공원에 도착하면 동그라미 친 약수터를 기준으로,

 

오른쪽 / 왼쪽으로 주차장이 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꽃빛공원 주차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꽃빛공원 주차

차가 어느 정도 와도 수용이 가능할 정도로 넓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꽃빛공원 약수터
꽃빛공원 약수터

 

주차를 하고 약수터에 다가가 보니 이런 식으로 공급을 중지한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해결되어야 등산하면서 시원한 물도 떠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쉬움은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등산 코스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할게요.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서, 저기 약수터를 기준으로 화살표 한 길 따라 올라가면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요런 식으로 길이 갈라진 게 보입니다.

 

목표는 광덕산! 1번 길로 가도 되고 2번 길로 가도 되는데요.

 

저희는 1번 길로 갔어요.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1번길 가는 곳에는 이렇게 신발 터는 것도 있고,

 

꽃빛공원 안내도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로 코스 안내도

이렇게 꽃빛공원 안내도와 광덕산 등산로 코스 안내도도 있었습니다

 

.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이렇게 길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길 왼쪽에는 공동묘지가, 오른쪽에는 작은 동산(?) 같은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 3분 정도 올라가면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요런 식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요.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우리는 산 쪽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수목장'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수목장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요렇게 '산불조심'이라는 포스터가 보이고.

 

이것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길 따라가시면..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요런 식으로 하나의 길이 이어지다가, 

 

 

 

 

가시던 길 기준 왼쪽에 이런 푯말과 함께 산으로 통하는 길(계단)이 보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정상이니 정상 쪽으로 쭉 올라가면 되겠죠?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초입부는 이렇게 계단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오를 수 있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가다 보면,

 

 

요런 식으로 갈림길이 또 한 번 보입니다.

 

저희는 정상밖에 모르는 바보들이라 정상 방향으로 계속 올라갔는데,

 

나중에 보니 쉼터 쪽으로 갔다가 올라오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무튼, 계속 계단 따라 오르다 보면

 

 

서서히 '여기까지 도와줬으면 됐잖아? 이제 네가 올라봐! '라고 말하듯

 

계단이 없어지고 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그럼 이제 줄을 잡고 올라가면 되는데요.

 

낮은 산이지만 이 부분부터 점점 가팔라 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안산 광덕산 진달래

가다 보면 이렇게 진달래가 핀 것도 볼 수 있어요. 

 

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피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한 1~2주 정도 지나면 산이 꽃으로 가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중간에 이렇게 조난 시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표시도 보이고요.

 

계속 올라가다 보면,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요렇게 가파른 곳이 나옵니다. 

 

줄만 잡고 간다면 그렇게 위험하지 않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거의 정상에 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저기만 넘으면 요 표지판이 보이기 때문이죠. 

 

느낌상으로도 진짜 이제 거의 다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ㅎㅎ

 

재미있는 건 저기 '광덕산 정상' 표지판에

 

 

이렇게 귀엽게 누가 글도 써놓았더라고요 ㅋㅋ

 

근데 진짜 쬐끔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쯤 올라와서 한번 뒤를 돌아봤는데요.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높은 산은 아니라지만 뒤돌아 봤을 때 시원한 바람이 쫙 느껴지면서 

 

꽃들도 은은히 보이니 상쾌한 기분이 확 들더라고요 ㅎㅎ

 

등산 많이 하시는 분들이 이 기분 때문에 오시는구나 싶었습니다.

 

힘을 내서 계속해서 올라가

 

 

요 산불조심을 한번 만나고 나면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정자가 보입니다!

 

 

정자 내부는 꽤 넓었어요. 빽빽이 올라간다면 성인 15명~20명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

 

정자에 올라 한번 바라본 풍경입니다

 

정자에서 산 너머는 보이지 않았지만 시원한 바람은 너무나도 잘 느껴지더군요 ㅎ

 

너무 시시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정자를 넘어가면 제대로 된 산 아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ㅎㅎ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정상

바로 요렇게요! 

 

안산 시내가 훤히 보이면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게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어느 산 정상에나 있듯 이런 안내판도 보이고요. 

 

해발 209m.. 등산 고수분들이 보면 귀여워 보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ㅎㅎ

 

가족단위로 와서 정상에 올라온 아이들도 꽤 있었고요 ~

 

정상의 기분을 어느 정도 만끽하고, 이제 대망의 컵라면 먹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등산 컵라면
등산 컵라면

정상에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어느정도 있어서 의자에 이렇게 펴놓고 먹었는데요.

 

저희 말고도 컵라면을 싸와서 드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의자끼리는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서 사회적 거리 유지에도 적합했었습니다 ㅎㅎ

 

 

아침에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가서 한 2시간 뒤에 컵라면을 끓였는데 

 

밑에서 끓여 먹을 때처럼 잘 익더라고요 ㅎㅎ

 

제가 사랑하는 꼬마김밥과 함께 정상에서 먹은 컵라면은 정말.. 잊지 못할 맛이었습니다..!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정상에 걸린 코로나 등산 관련 주의사항 안내를 지나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다른 길로 가면 길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쟁이 생각에,

 

왔던 길 고대~로 가기로 했어요.

 

코로나 실외 등산 안산 광덕산 등산코스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다리에 힘을 줘서 그런지

 

거의 다 내려와서는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줄이 있고, 계단이 있어서 그런지 손쉽게 내려올 수 있었답니다.

 


여기까지 코로나를 피해 실외 등산 장소를 찾다 발견한, 안산 광덕산 등산 후기였습니다.

 

마스크 쓰고, 사회적 거리 유지하면서 등산한다고 

 

조금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상에서 느낀 그 상쾌한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코로나 피해 가볍게 등산하고 싶은 가족이나 연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좋은 정보 있으면 돌아올게요!

 

힘들지만 모두 힘내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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