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 봄맞이 냉이축제(feat 냉이캐는법,냉이식별법) 후기입니다!
코로나 19가 터지고 약 2달 가까이 집에만 있다가 너무 갑갑해서 기분 전환 겸 여행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 여행지 중 실내 밀집 지역은 배제하고, 대부분의 시설이 실외에 있고 면적도 어느 정도 넓은
안성팜랜드를 선택했습니다. 마침 안성팜랜드는 봄맞이 냉이축제를 하고 있어서
냉이 캐서 농작물(?)도 얻고 몸을 움직이며 건강도 챙길겸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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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팜랜드 (031-8053-7979) 운영시간 : |
안성 팜랜드 기본 정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후기를 소개할게요!(냉이 캐는 법은 아래에 있습니다~)
위치상 대중교통으로 가는 거는 조금 어렵고, 차량을 통해 가게 되었는데요,
토요일에 가는데도 불구하고 차가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주차장(넓은 편)에 주차를 하고 길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매표소 입구 안내판이 나옵니다.
이걸 따라 쭉 올라가시다 보면
이렇게 현장 발권과 온라인 예매 전용 발권을 알리는 현수막이 보이고요.
현장 가격은 이렇게 되지만, 저희는 온라인 예매이기 때문에 온라인 예매로 갔어요!
저기 보이는 키 데스크에 바코드나 예약번호를 적고 들어가면 되는데요.
저희는 네이버 예매(11,000원)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2매를 예매했는데 발권을 하니 표가 하나밖에 안 나오고 위와 같은 안내문구가 뜨더군요.
그래서 매표소에 물어보니, 안쪽에 티켓이 끼워져 있을 수 있다고 확인해보라고 하셔서
후다닥 확인해보니 안쪽에 있는걸 저희가 하나 안 뜯었더라고요..ㅋㅋ
온라인 예매 발권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무튼! 입구에서 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입장하니 위와 같이 커다란 지도가 저희를 반겼습니다.
저희는 저기서 냉이 밭 가는 길 2로 방향을 잡았어요.
지도 바로 뒤에 공터가 나오는데, 저기 초록색 친구(?)를 기준으로
화살표 해놓은 방향이 냉이 밭 가는 길 2 였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더라도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저 방향으로 가면 동물들도 보고 나서 갈 수 있겠더라고요.
냉이밭 가는길2를 따라 쭉 가다 보면 이렇게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나 푸드트럭(2개, 핫도그 등 간단 분식 판매)도 있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방방이나 놀이터도 보여요.
그리고 어느 정도 가다 보니!
양들을 잔뜩 모아놓은 면양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안쪽에는 이렇게 양들이(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고요) 가둬져 있고 새끼 양도 보였습니다.
가둬져 있는 양들 말고 풀어놓은 양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요렇게 면양마을 초지에는 주의사항과 풀어놓은 양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면양 마을 바로 뒤에는 토끼마을이 있었습니다!
면양마을과 마찬가지로 주의사항이 적혀 있고, 앞에서는 당근(천 원, 현금)도 팔아서
아이들이 당근도 안에서 주고 있더라고요.
널브러진 토끼들... 제가 갔을 때는(3시 30분경) 다 잠자는 시간이었는지 자기 자리 아래에
구덩이를 파고 저렇게 거의 다 자고 있더라고요. 크기부터 색깔까지 다양한 토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토끼마을을 지나가면 알파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알파카는 보통 얼굴을 바닥에 박고 있거든요. 운 좋게 얼굴 들었을 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수세미 머리 한 게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알파카를 지나 아래로 내려오면 이렇게 염소 우리와 양 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요렇게 새끼 양이나 염소들은 우리에 가둬두지 않고 풀어놔서
사람들이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게 해 놓았더라고요 ㅎㅎ
그 외에도 소나 사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슴 우리를 지나고 나면!
드디어 대망의 안성팜랜드 봄맞이 냉이축제 장소가 나오는데요!
수돗가를 끼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안내와 함께 보증금 천 원(호미 반납 시 돌려줌 / 현금 없을 시 카드도 맡길 수 있음)에
작은 봉투와 호미를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빌려서(사진은 냉이밭에 올라가서 찍은 겁니다~)
냉이밭으로 출동! 하면 되는 거죠!
냉이밭이 사진으로는 다 잡히지 않을 만큼 굉장히 큰데요,
안타까운 건 이 큰 냉이밭에 냉이만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잡초들도 많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뭐가 냉이인지, 그리고 어떻게 캐는 건지 몰라서 헤매다가
제 나름대로 얻은 정보와 직접 캔 노하우를 통해 지금부터
냉이 식별법 + 냉이캐는법 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냉이 식별법
자, 냉이밭에서 땅바닥을 보시면 이렇게 다양한 풀과 냉이들이 섞여있는 걸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 많은 풀들 중에서 냉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저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몇 번 캐보니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정답은 바로...!
요 녀석들입니다!
3개의 동그라미를 해 놓았는데 생김새 중 이파리에서 공통점이 좀 보이시나요?
자, 바닥에 있는 냉이와 제가 뽑은 냉이 모습입니다.
즉, 이파리가 저런 식으로 생긴 게 냉이라는 거죠~!
위로 올라가서 다시 보시면, 이제 냉이가 어느 정도 보이실 거예요~~!
추가로, 더 확실한 방법은 뽑으신 다음에 뿌리 냄새를 밭았을 때 냉이 냄새가 난다면 확실한 거예요!
그리고 냉이는 하얀색 꽃이 핀답니다~ 꽃이 핀거는 맛이 없다고 그러니, 꽃이 핀 냉이의 모습을 보고
눈에 어느 정도 익힌 다음에 꽃이 안 핀 냉이중에서 캐면 되겠죠?ㅎㅎ
2. 냉이캐는법
제가 사용한 냉이 캐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냉이는 뿌리가 보통 하나라는 사실을 이용한 방법이에요!
1. 냉이의 주변을 살살 캔다.
2. 뿌리 부분이 나오게끔 윗부분을 잡고 뿌리 아래쪽을 파듯이 캔다.
3. 뿌리가 나오면 뿌리를 잡고 살살 살~~ 흔들면서 뽑는다! 이때, 잘 안 뽑히면 뿌리 아래쪽을 더 판다!
4. 짜잔!
영상으로 보시면 다음과 같아요.
사실, 해보니까 냉이는
'캔다'라는 개념보다는 '뽑는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더 쉽더라고요! ㅎㅎ
무튼 이렇게 해서! 경험에서 나온 냉이캐는법 + 식별법 강의를 마칩니다..! ㅎㅎ;;
냉이 밭을 지나가다 보니
이렇게 엄청난 사투의 흔적도 보이고..
위까지 올라보니 부지가 정말 넓게 보였습니다.
제가 캔 냉이들..
비록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뒤숭숭한 요즘, 색다른 경험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안성 풍산개마을 후기 올려드리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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